9.18 Trier 소풍
9.18 Trier 소풍

9.18 Trier 소풍

2021년 9월 18일 토요일, 날씨도 화창하니 마음이 살짝 설레입니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못 만나뵈었던 비스바덴한인회 회원들이 모여 2000년 고도 Trier로 역사탐방 소풍을 떠났습니다.

출발전 비스바덴 중앙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
코로나19로 비스바덴한인회 회원들과 첫 대면 인사를 드리는 조상훈 영사님.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한인회 회원분들께 인사를 드리고자 달려오셨답니다.

저희 행사를 위해 총영사관에서 마스크를 협찬해 주셨습니다. 귀가길에 나눠드렸습니다.
한인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김밥을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Trier에 도착했습니다.
저 앞에 Trier 대표 유적중 하나인 Porta Nigra 가 보입니다.
Trier는 칼 막스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1818년 5월 5일에 태어난 칼막스 탄생 200년을 기념하여 중국에서 보내온 칼 막스 동상 앞에서. 칼 막스 동상은 여러가지 이유로 생가 앞에 세워지지 못하고 칼 막스와 아내 예니가 살았던 집이 뒤로 보이는 이곳에 세워졌다고 하지요.
Porta Nigra는 알프스 이북에 위치한 가장 큰 로마시대에 지어진 문이랍니다. 원래는 검은 색이 아니었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검게 변해지면서 이름도 Porta Nigra(라틴어로 검은문)가 되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설명중이신 오늘의 강사님은 재능나눔을 하여 주신 조인학 고문님.
조인학 고문님은 대학에서 역사 특히 로마사를 전공하시고 강의도 하셨답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비교 설명으로 이해가 쏙쏙!
#문(Tor, Gate), #정복자-문, #남대문,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Simeon성인

Trier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과거 갈리아 제국의 수도였으며 고대 로마시대부터 현재까지 2000년이 넘는 도시역사를 간직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라고 합니다.

73곳의 UNESCO 문화유산을 소유한 독일, 그 중 이곳 트리어는 9곳을 소유하고 있는 문화재의 도시인데요, 그중 7곳이 로마시대 관련 유적이라고 합니다.

Drei Königenhaus, Juden Gasse, Frankenturm을 지나 Markt Platz에 왔습니다.

(설명을 너무 열심히 듣느라 사진 찍는 것을 잊었습니다.)

Markt Platz에서는 볼거리가 많다보니 설명도 많았는데요, 키워드만 남겨놓겠습니다.

#Rotes Haus , #Steipe , #Marktbrunnen , #St. Gangolf Kirche

그리고 깜박하시고 이날 설명에서 빠졌다고 하는데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인 #Löwen Apotheke (Seit 1241) 도 여기에 있답니다.

이제 발길을 돌려 Trier Dom으로 ~

Trier Dom 앞에서.
Trier Dom(주보성인 St. Peter, 베드로)은 독일에서 가장 오랜된, 그리고 단 한번도 주교의 대 끊김이 없이 이어져 온 17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주교좌성당(Bischofskirche) 이라고 합니다. 당시 Trier를 관리하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날마다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어머니 헬레나를 위해 이곳에 있던 자신의 사저를 허물고 그 자리에 지은 성당으로, 그래서 헬레나의 눈물이라는 부제가 붙는다지요. Helena 성녀는 베드로와 함께 Trier의 수호 성인이기도 합니다(Steipe). 예수님의 성의와 못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 하고요. 오랜 역사를 간직한만큼 개/증축을 통해 다양한 건축양식이 함께 어우려 있지요.
옆에 있는 성모성당(Liebfrauen Kirche, Kathedrale
Notre Dame)도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 양식의 교회랍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니 돔 두 첨탑의 높이가 확연히 다른 것도 잘 보입니다.
nescitis qua hora dominus veniet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마태24:42) 라고 시계에 써있네요.

#트리어 돔, #베드로. #열쇠, #콘스탄티누스 대제, #헬레나.

콘스탄틴 바실리카 앞 광장에서

화려한 로코코 양식이 돋보이는 선제후 궁전(Kurfürstliches Palais) 앞에서
마치 오늘날 우리의 찜질방과도 같았던 로마인들의 목욕탕. 오늘 우리의 마지막 유적지인Kaiserthermen은 황제나 귀족층들이 사용했던 곳으로 남아있는 규모도 엄청났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가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협조로 예정했던 일정대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까지 아무 사고없이 비스바덴 중앙역까지 운전해 준 기사님께도 다함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곧 다시 뵙기를 기대하며 저희 한인회에서도 다음 행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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