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식민주의적 억압과 역사 은폐에 맞서 소녀상을 지킵시다! 


일본 정부의 식민주의적 억압과 역사 은폐에 맞서 소녀상을 지킵시다! 



일본 정부의 식민주의적 억압과 역사 은폐에 맞서 소녀상을 지킵시다! 

지난 4월 2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본을 방문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렇듯 일본은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해 독일 당국에 계속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1일과 3월 18일, 미테구 지역의회는 미테구청에 소녀상을 영구히 보존할 것을 요청했지만, 구청은 이를 무시하고 가해국가인 일본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공식적으로 올해 9월 28일까지만 설치 허가를 받아 곧 철거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소녀상 철거를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더 이상 가해자에 의해 은폐되지 않도록 소녀상은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야 합니다. 더 이상 폭력적인 침묵이 재생산되어서는 안 됩니다. 베를린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여러분들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지금 바로 서명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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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ründung

아시아·태평양 전쟁(1931년~1945년) 기간 동안 일본은 약 20만 명의 소녀와 젊은 여성들을 여러 국가에서 사기와 납치로 전선으로 끌고 가 성노예화 시켰습니다. 종전 후 일본군은 소위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이라는 증거물을 없애기 위해 살해하거나 전쟁터에 버렸습니다. 하지만 현 일본 정부는 이러한 전쟁범죄를 은폐하려 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 피해 생존자들은 오랜 침묵을 깨고 대중들 앞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일본정부가 자신들의 범죄를 인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사과할 것, 그리고 합당한 배상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유엔 등 인권단체들은 일본군을 위한 성노예제도를 전쟁범죄이자 반인도적 범죄로 규정했으며, 일본이 피해 여성들의 요구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1993년부터 공식적으로는 만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역사수정주의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학교에서는 역사를 왜곡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28일, 한국과 일본정부는 를 발표했습니다. 이 합의를 통해 일본과 한국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으로’ 그리고 ‘불가역적으로’ 해결이 되었음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피해생존자들의 동의 없이 이뤄졌으며, 국제사회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은 것입니다.

2009년에 창립된 코리아협의회 산하 위안부(AG Trostfrauen)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은 인류의 공통 과제임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사회 및 다양한 여성인권단체와 함께 무력분쟁으로 인한 성노예나 조직적인 강간 등 전세계적 여성 폭력을 근절하고,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역사뿐 아니라 성폭력, 여성 살해에 대항하는 플린타(FLINTA*: 여성, 레즈비언, 인터섹슈얼,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및 에이젠더)의 지속적인 반식민주의 투쟁을 위한 기념물이기도 합니다. 소녀상은 베를린의 BIPoCs (흑인, 원주민, 유색인종)가 모이는 장소가 되었으며,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이들과 포스트-이주민 커뮤니티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소녀상은 베를린 모아빗 지역의 탈식민주의 기념비가 된 것입니다. 공공 장소에서의 민주적인 기억문화를 위해서도 소녀상은 꼭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서명으로 베를린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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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서명 홈페이지